[모닝브리핑]북한, 文대통령 경축사 비난…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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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7포인트(0.39%) 상승한 25,579.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00포인트(0.25%) 오른 2.847.6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09%) 하락한 7,766.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습니다.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지속…WTI 1.4%↓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76달러) 내린 54.4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날 국제유가는 중국과 독일의 경기지표 악화와 미국 장단기 국채의 수익률 역전 현상으로 WTI 기준으로 3.3% 급락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시진핑에 "인도적 해결, 시위대 만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인도적 해결'을 촉구하는가 하면 홍콩 시위대의 만남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트윗을 통해 시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한 '해피 엔딩'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직접 풀라는 제안으로, 더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트럼프 "중국과 어떤 무역협상도 우리 조건대로 합의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격화되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맺는 어떤 무역 협정도 미국의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햄프셔주 지역 라디오 방송인 WGIR 인터뷰에서 "솔직히 중국은 합의를 이루기를 원할 것이고 그것은 적절한 조건으로 합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그것은 우리의 조건으로 합의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합의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수술·분만·중환자실 외부인 출입제한…복지부, 입법예고그동안 출입 제한 기준이 없던 수술실과 분만실, 중환자실 등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수술실 등의 출입기준을 정하고, 의료기관 내 보안장비 설치와 인력 배치기준 근거를 마련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9월 2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수술실과 분만실, 중환자실에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출입이 허용되는 사람은 환자와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환자의 보호자 등 의료기관의 장이 승인한 사람으로 출입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경우 등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LCD 생산 절반 줄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월 12만 장 규모의 국내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합니다. 중국발(發) LCD 공급 과잉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세계적으로 TV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월 9만 장의 LCD 패널을 생산하는 충남 아산사업장 8.5세대 LCD 생산라인 L8-1의 가동을 이달 중단합니다. 또 L8-2-1라인도 다음달부터 월 생산량을 3만 장 줄일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매달 생산한 LCD 패널 약 25만 장 가운데 절반 가까운 물량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다시 무더위…서울 31도·대구 34도 금요일인 오늘은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흐리고 덥겠습니다. 전국이 30도가 넘을 전망입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등입니다. 중부 지방과 전라도, 경북 내륙에는 오후 6시까지 가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