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실적 불확실성 우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키움증권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3분기까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 2분기 지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4%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투자손익 관련 부문들이 부진하게 나타났는데 대표적으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290억원 손실이 발생, 적자로 전환했다"며 "당기손익증권으로 분류되는 주식잔액은 별도 기준 3968억원, 연결기준 615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PI부문 실적 부진을 이후 추정치에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며 "당분간 시장 등락에 실적이 부진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