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주택 2층 화재…50대 남성 사망

16일 오전 3시 2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꺼진 주택 내부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불은 83㎡의 주택 2층을 약 절반가량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함께 살던 아내는 가게 영업을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 A씨가 홀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불길을 피해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