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굿닥터 지침서 <이명진 원장의 의사바라기> 출간

대한민국 의사들이 좋은 의사(Good Doctor)로 사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윤리 지침서가 나왔다.

이명진 서울 금천·명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은 <이명진 원장의 의사바라기>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서 1980년 이전 이뤄진 의학 교육과정 중에는 의학전문직업성(Medical Professionalism)이 포함되지 않았다. 상당수 의사들이 의료윤리라는 말도 들어보지 못하고 의사가 됐다. 이 때문에 국내 의사들은 '전문직은 도덕적 고상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막연한 윤리관 정도만 갖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이 원장이 <의학 전문직업성 교육>을 토대로 한 언론사에 기고한 글을 묶은 것이다. 책을 통해 그는 전문직의 개념부터 설명한다. '전문적 지식과 술기를 가진 특별한 직종으로 윤리강령을 가지고 자율규제를 시행하는 직종'이라는 것이다. 의학 전문직업성의 정의와 역사, 대중 속 의학 전문직업성 전파하기, 전문직업성 평생교육(CPD)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 원장은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의학 전문직업성에 관한 강의를 한 뒤 기대이상의 큰 호응을 받아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이 굿닥터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