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복귀 신고' kt 황재균 "뼈에 좋은 거 다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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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에 수비도 완벽 부상으로 이탈했던 kt wiz 황재균이 화끈한 솔로 홈런으로 완벽한 복귀를 선언했다. 황재균은 1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9-1 대승을 이끌었다.
황재균은 지난달 12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른손 중지 미세 골절 진단을 받고 한 달 이상 재활을 받았다.
16일 경기는 1군 복귀전이었다. 황재균은 2회 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 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4-1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황재균은 삼성 불펜 정인욱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 말에는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수비도 완벽했다.
사실 황재균의 재활이 길어진 것은 수비 때문이었다. 손가락 상태가 공을 잡고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황재균은 3루로 향하는 타구를 물 샐 틈 없이 잡아냈다.
8회 초에는 다린 러프의 직선타를 펄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관중은 황재균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황재균은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뼈에 좋다는 것은 다 했다.
홍화씨와 비타민D도 먹고, 햇볕을 많이 쪼여야 한다고 해서 햇빛 아래 손을 말리기도 했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카페인이 뼈 붙는 데 안 좋다고 해서 안 먹었다"고 말했다.
홈런으로 복귀전을 장식한 데 대해서는 "홈런 칠 생각은 없었다.
오랜만에 경기하는 것이니 방망이 중앙에만 맞히자고 생각했는데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서 홈런까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많이 쉰 만큼 체력에 문제없다. 남은 시즌에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꼭 5강에 올라가겠다"며 "폐 끼치지 않고 더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황재균은 지난달 12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른손 중지 미세 골절 진단을 받고 한 달 이상 재활을 받았다.
16일 경기는 1군 복귀전이었다. 황재균은 2회 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 말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4-1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황재균은 삼성 불펜 정인욱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 말에는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수비도 완벽했다.
사실 황재균의 재활이 길어진 것은 수비 때문이었다. 손가락 상태가 공을 잡고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황재균은 3루로 향하는 타구를 물 샐 틈 없이 잡아냈다.
8회 초에는 다린 러프의 직선타를 펄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관중은 황재균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황재균은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뼈에 좋다는 것은 다 했다.
홍화씨와 비타민D도 먹고, 햇볕을 많이 쪼여야 한다고 해서 햇빛 아래 손을 말리기도 했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카페인이 뼈 붙는 데 안 좋다고 해서 안 먹었다"고 말했다.
홈런으로 복귀전을 장식한 데 대해서는 "홈런 칠 생각은 없었다.
오랜만에 경기하는 것이니 방망이 중앙에만 맞히자고 생각했는데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서 홈런까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많이 쉰 만큼 체력에 문제없다. 남은 시즌에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꼭 5강에 올라가겠다"며 "폐 끼치지 않고 더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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