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전남 고속도로·터널서 교통사고 잇따라(종합)

여수 자동차 전용도로서 차량 7대 연쇄 추돌, 함평 서해안·광주-무안고속도로서도 사고
징검다리 연휴인 17일 전남 도로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12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취적터널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는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상 환자 5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지점은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엑스포 자동차 전용 도로로,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차량 정체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11시 55분께는 전남 함평군 엄다면 광주-무안 고속도로(광주 방면)에서 모닝 승용차가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추돌해 5명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전 8시 43분께는 전남 함평군 손불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함평천지휴게소 인근에서 오모(49)씨가 몰던 활어 운반 트럭이 옆으로 넘어졌다.

뒤따라오던 김모(53)씨의 그랜저 승용차도 트럭을 추돌해 오씨와 김씨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주행 중 트럭 타이어가 펑크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