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총회 21일 개최…임원·명칭 선정

19일 투자금 입금 완료…총회 이어 8월 중 법인 설립 마무리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 단계다.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8월 중 합작법인 설립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6월 투자협약을 맺은 투자자들이 이사회 결정 등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투자금을 입금하고 있다.

투자 조건 협의, 투자자별 내부 절차 지연 등으로 계획보다는 늦은 19일 입금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입금이 완료되면 곧바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하고 21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임원을 선정한다.

명칭은 다수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시정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결정한다.합작법인 임원은 최대 출자자인 광주시(21%), 현대자동차(19%), 광주은행(11%)이 파견한 3명(비상근)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명을 이용섭 시장이 대표이사로 선정한다.

이 시장은 자동차 산업 이해도, 정부와의 가교 구실, 광주형 일자리 정신 구현 등을 두루 살펴 대표이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어 법인 등기를 하고 이달 내 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합작법인을 출범시키고 올해 말 공장 착공, 2021년 완공·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지역 기업 등이 합작법인에 2천300여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 3천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의 초기 경영 안정과 지속성을 위해 조건 없는 투자자를 원했다.투자 협약을 맺은 일부 투자자가 조건을 내걸어 투자자에서 빠졌다"며 "투자금을 채우는 데는 문제가 없고 8월에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광주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