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절반, 주중 여가 활동은 'TV·인터넷·게임'

주말은 여행·나들이 가장 많아…주중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6.4시간

서울 시민 절반은 주중 여가 활동으로 TV를 시청하거나 인터넷 혹은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가 2018년 서울서베이 자료와 온라인 조사(1천명)를 통해 분석한 결과 주중 여가 생활로 TV·인터넷·게임을 한다는 서울 시민이 51.2%에 달했다.

이어 운동(17.5%), 휴식(6.6%), 문화예술관람(6.5%) 순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여행·야외나들이(29.6%)가 가장 많았고, TV·인터넷·게임(17.3%), 종교활동(15.4%), 운동(13.8%)이 뒤를 이었다. 주중 여가 생활이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주말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50대는 여행·야외나들이, 10대와 60대는 TV·인터넷·게임 비율이 높았다.
주중과 주말을 합해 보면 주중에는 TV·인터넷·게임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야외나들이를 한다는 비율이 15.0%로 가장 많았다. 주중과 주말 내내 TV·인터넷·게임만 한다는 비율이 13.0%로 뒤를 이었다.

여가 생활 목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 스트레스 해소'(3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개인의 즐거움'(31.4%)이 뒤를 이었다.

또한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 및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6.8%로 절반을 넘었다. 3가지 취미생활(악기, 미술, 목공) 선호도 조사에서는 악기(59.8%), 목공(38.5%), 미술(34.6%)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1천명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주중 6.4시간, 주말 7.7시간이었다.

주중 수면시간은 20대가 6.7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6.3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주중 수면시간 만족도는 26.6%로 대체로 낮았다. 주말 수면시간 만족도는 46.9%로 주중보다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