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그린뉴딜경제위원회 내달 발족…진보 성장전략 제시"

"조국 후보자에 별도 소명 요청할 것…정의당 차원 검증 병행"
"내일부터 선거제 개혁 완수 위한 비상행동 돌입"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9일 "진보의 성장전략을 선보일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내달 발족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새로운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과감한 국가투자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겠다"며 "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비전과 경제 구조를 설계하는 드림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또 청년을 위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18세 미만으로 구성되는 '청소년특별위원회'와 '대한민국 청년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곧 발족한다고 소개했다.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의당은 (청문회가 진행되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위원이 없다"며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에게 별도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국회의 공식 검증과정과 병행해서 정의당 차원에서도 검증을 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검증 결과를 종합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공전 사태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나서 한 일은 제가 맡았던 정개특위 위원장을 교체한 것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초월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화를 소개하며 "황 대표는 '원점에서 (선거법을) 다시 논의하자'고 말했다"며 "이에 제가 '8월 말 선거제도 개혁을 의결하자. 그리고 3개월 동안 한국당이 참여해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면 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내일부터 선거제도 개혁 완수를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북미가 주연이고 우리가 조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전략적 인내를 감안해도 북한의 도발과 망언을 무조건 용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