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단, 지난달 수출액 22%·무역수지 36%↓

일본 수출액 27%, 수입액 21% 각각 감소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7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18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2억9천700만 달러보다 22% 줄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8억9천900만 달러로 작년 7월 8억7천800만 달러와 비교해 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작년 동기 흑자 14억1천900만 달러보다 36% 감소한 9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49%), 광학제품(12%), 기계류(11%),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역은 중국(30%), 미국(20%),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6%), 일본(5%), 중동(3%) 순이다.

국가별 수출 감소 폭을 보면 동남아 33%, 미국 30%, 일본 27%, 중국 19%, 유럽 12%, 중남미 7%로 집계됐다. 수입 감소 폭은 동남아 55%, 일본 21%, 중국 15%, 유럽 4%, 미국 3% 등이다.
최연재 구미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수출의 경우 기계류와 화학제품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자제품과 광학제품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며 "수입은 화학제품과 광학기기류가 감소하고 그 외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