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美라스베이거스 지회 설립…73개국 145번째

초대지회장 서현교 "韓 중기 미국 시장 진출 관문 만들겠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최근 지회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월드옥타는 73개국 145개 도시에 지회를 두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초대 지회장에는 무역·전시 컨벤션 업체인 'TSNET' 서현교 대표가 임명됐다.

광고, 금융, 회계, 부동산 등에 종사하는 한인 경제인 1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월드옥타는 오는 10월 14∼16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에서 전 세계 1천여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서 지회장은 이 대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지회를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10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게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회 설립으로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협업과 미주 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시 외에도 문화,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가전전시회(CES) 등 세계적인 전시행사 '빅 10'이 열린다.

한해 바이어만 1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컨벤션의 메카'로 불린다.한인은 2만여명이 거주하는데 주로 호텔과 관광업에 종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