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패러글라이더 고압선에 걸려…열흘 만에 또 사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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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에도 나무에 걸려 50대 조종사 부상…단양서 올해 4건 발생
충북 단양에서 2명이 탑승한 패러글라이더가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하다가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조종사 A(48)씨와 체험객 B(33)씨가 난기류를 만났다.
A씨의 패러글라이더는 불시착하다가 지상에서 약 10m 높이의 고압선에 걸렸다.
고압선 전압은 2만2천V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30여분 만에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패러글라이더는 이날 가곡면 사평리 활공장에서 이륙해 덕천리 활공장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더가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하다가 전선에 걸렸다"며 "A씨와 B씨가 전선과 3m가량 거리를 두고 걸려서 감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업체 관계자는 "난기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은 맞지만, 최근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착륙장으로 쓰던 부지의 상당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패러글라이딩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흘 전인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단양읍 양방산 활공장에서도 2명이 탑승한 패러글라이더가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조종사 C(57)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체험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패러글라이더는 이륙 후 200m가량 비행하다가 나무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패러글라이더가 불시착해 나무나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4건 발생했다"며 "정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매년 4∼5건씩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충북 단양에서 2명이 탑승한 패러글라이더가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하다가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조종사 A(48)씨와 체험객 B(33)씨가 난기류를 만났다.
A씨의 패러글라이더는 불시착하다가 지상에서 약 10m 높이의 고압선에 걸렸다.
고압선 전압은 2만2천V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30여분 만에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패러글라이더는 이날 가곡면 사평리 활공장에서 이륙해 덕천리 활공장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더가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하다가 전선에 걸렸다"며 "A씨와 B씨가 전선과 3m가량 거리를 두고 걸려서 감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업체 관계자는 "난기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은 맞지만, 최근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착륙장으로 쓰던 부지의 상당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패러글라이딩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열흘 전인 지난 10일 오후 1시께 단양읍 양방산 활공장에서도 2명이 탑승한 패러글라이더가 나무에 걸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조종사 C(57)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체험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패러글라이더는 이륙 후 200m가량 비행하다가 나무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패러글라이더가 불시착해 나무나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4건 발생했다"며 "정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매년 4∼5건씩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