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누더기 한빛원전 재가동 계획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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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이 모인 '한빛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범시민 비상회의'는 20일 "위험한 것이 명백한 한빛원전을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노후하고 위험한 핵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회의는 이날 오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한빛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영광 한빛 핵발전소의 심각한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격납 건물에 구멍 100여개가 발견된 누더기 같은 핵발전소 3·4호기를 20년 넘게 가동해 왔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잦은 고장과 이를 숨기려 했던 과거의 사례를 지적하며 "이런 상황을 알고도 침묵하거나 방관한다는 것은 우리 생명과 사회 안전에 눈을 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는 한빛 핵발전소의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핵발전소를 폐쇄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발전사업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한빛 핵발전소의 재가동 계획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비상회의는 이날 오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한빛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영광 한빛 핵발전소의 심각한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격납 건물에 구멍 100여개가 발견된 누더기 같은 핵발전소 3·4호기를 20년 넘게 가동해 왔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잦은 고장과 이를 숨기려 했던 과거의 사례를 지적하며 "이런 상황을 알고도 침묵하거나 방관한다는 것은 우리 생명과 사회 안전에 눈을 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는 한빛 핵발전소의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핵발전소를 폐쇄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발전사업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한빛 핵발전소의 재가동 계획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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