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 첫 공공분양…642가구 내달 9일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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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파트보다 1억원 저렴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642가구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일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
서울 1년 거주자 50% 우선공급
고덕강일지구 4단지는 이번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49~59㎡ 642가구를 비롯해 국민임대·장기전세 597가구 등 총 1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4억6761만원이다. 전용 49㎡는 3억881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한 장수명 및 판상형 구조로 짓는다. 단지 내 주차장은 데크주차장 구조로 설계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에 있다. 단지 북쪽에 초·중학교가 있고 학교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 강일역(예정)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별분양 청약 접수는 다음달 2일 받는다. 일반분양 접수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가구의 50%를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는 50%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강동구 강일동 114 일원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