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말 최고 1240원 전망…위안화 움직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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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124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와의 상관도가 높아 위안화 전망을 살피라는 주문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직전 2016년 고점인 1238원과 1차 저항선 1298원을 고려해 1240원으로 제시한다"라고 말했다.다만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도 수출경기의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한국 원화는 연초 이후 주요국 가운데 약세폭이 두드러진다"며 "원·달러 환율과 위안화의 상관계수가 최근 0.97에 달해 향후 약세 지속 여부는 위안화 전망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어음 발행조치 등을 통해 위안화의 평가절하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과거와 달리 달러 공급규모가 줄어 큰 폭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은 요인은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약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직전 2016년 고점인 1238원과 1차 저항선 1298원을 고려해 1240원으로 제시한다"라고 말했다.다만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도 수출경기의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한국 원화는 연초 이후 주요국 가운데 약세폭이 두드러진다"며 "원·달러 환율과 위안화의 상관계수가 최근 0.97에 달해 향후 약세 지속 여부는 위안화 전망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어음 발행조치 등을 통해 위안화의 평가절하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과거와 달리 달러 공급규모가 줄어 큰 폭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은 요인은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약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