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올 3분기 영업익 32% 증가 전망"

키움증권은 21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올 3분기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2.3%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자동차 분야의 수요 약세로 POM(폴리아세탈) 수요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플랜트 가동률은 100%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바스프 독일 POM 플랜트 폐쇄로 바스프향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국내 경쟁사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수혜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컴파운드 부문은 PA6/PA66 등 베이스 레진 원재료가격 급등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마진이 과거 대비 훼손됐다"며 "하지만 최근 경기 약세와 일부 업스트림 플랜트 재가동으로 베이스 레진 가격이 하락해 올 3분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POM/컴파운드 스프레드 개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 전 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2.3%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