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사일로 디자인, 美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입력
수정
인천항에 있는 사일로(곡물저장창고)의 외관 디자인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사일로 수퍼그래픽이 디자인혁신, 사용자혜택, 사회적책 등 심사기준을 통과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천의 사일로 수퍼그래픽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인정받는 2개의 시상식에서 본상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고 말했다.사일로 수퍼그래픽은 둘레 525m, 높이 48m 크기의 16개 곡물창고 외관에 그려진 벽화다. 지난해 4월부터 100여 일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 기간 동안 22명의 도장·도색 전문 인력이 투입됐고 아파트 22층 높이에 이르는 건물 벽화를 제작하기 위해 86만5400ℓ의 페인트가 사용됐다. 벽화 면적은 2만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노후화된 산업시설의 개선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인천을 쾌적하고 선도적인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의 사일로 수퍼그래픽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인정받는 2개의 시상식에서 본상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고 말했다.사일로 수퍼그래픽은 둘레 525m, 높이 48m 크기의 16개 곡물창고 외관에 그려진 벽화다. 지난해 4월부터 100여 일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 기간 동안 22명의 도장·도색 전문 인력이 투입됐고 아파트 22층 높이에 이르는 건물 벽화를 제작하기 위해 86만5400ℓ의 페인트가 사용됐다. 벽화 면적은 2만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노후화된 산업시설의 개선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인천을 쾌적하고 선도적인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