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살리자…부산 차량 사주기 운동

시, 경제계, 택시조합 22일 공동선언 차량 계획 발표
오거돈 시장 파리 르노 본사 방문 부산공장 물량 요청
부산시와 지역 경제인들이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 물량 확보를 지원하고자 차량 사주기 운동에 나선다.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시청 1층에서 지역제품(차량) 애용 공동선언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의회,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택시조합 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다.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인총협회, 개인·법인택시조합은 지역 차량 애용계획을 발표한다.르노삼성차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량 구매자 혜택 등을 답례 형태로 설명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최근 구매한 르노삼성차(SM3 E.V)를 전달하고 시청 1층 로비에 3개월 동안 전시할 르노삼성차(QM6 LPG)도 공개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달 말 직접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를 방문해 제조 분야 핵심 관계자를 만나 부산공장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올해로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는 르노삼성차는 내년 이후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신차 XM3 유럽 수출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르노 본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물량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