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로 대사증후군 관리…서울시, 첨단기기 100대 도입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기 100대가 서울 곳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ICT 기반 건강관리 장치인 'U헬스존' 100대를 보건소 등에 설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헬스케어 업체인 헬스맥스와 체결하고 시민의 대사증후군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기는 헬스맥스가 서울시에 기증하고 설치, 유지보수까지 맡는다.

U헬스존은 대상자가 지정맥(손가락 정맥)으로 본인 인증 후 신체 계측, 체지방량·혈압 등을 측정하면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혈압, 당뇨, 비만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시는 U헬스존으로 위험군을 파악해 대상자에게는 관리 사업 참여와 자가 관리를 강화하라고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높지만, 보건소 방문 빈도는 낮은 40∼50대 남성 직장인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로 보건소는 물론 서울 소재 사업장 위주로 U헬스존을 설치하기로 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소 방문자뿐 아니라 직장인, 주민 등 더 많은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을 찾아가서 관리하고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