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충북 스마트 농업현장 방문…"30대 청년 농업인 든든"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충북 진천에서 첨단 농법으로 채소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농법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농업기술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해당 농장은 스마트팜과 아쿠아포닉스(양어수경재배)를 결합한 재배시스템을 통해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팜이란 ICT를 농업에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관리하는 농장을 가리킨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배설물을 배양액으로 활용하는 순환재배농법을 말한다.카이스트 출신의 30대 농업인인 박아론(34)·전태병(31) 만나CEA 공동대표가 이 농장을 이끌고 있다.

이 총리는 현장에서 이들 대표로부터 아쿠아포닉스의 원리와 농장시설 현황 등에 대해 듣고, 직접 현장의 스마트팜 시설을 살펴봤다.

이 총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농장 방문 내용을 소개하며 "카이스트 출신 30대 청년들이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궤도에 올렸다"고 밝혔다.이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수출했고, 미국 진출도 추진(한다). 식품을 넘어 의약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확대 모색(한다)"이라며 "든든하다.

힘내십시오"라고 남겼다.

정부는 스마트 농업을 혁신성장 선도과제로 삼고 스마트팜 청년 전문인력 양성, 실증단지 및 혁신밸리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