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새 사장에 안현호 전 지경부 차관

21일 임시 이사회 사장 후보로 선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 임시이사회에서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을 사장 후보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안 내정자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사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안 후보는 지난달 김조원 전 사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KAI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KAI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사장 추천 배경으로 “안 전 차관은 산업 육성정책에 정통하고 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안 내정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과 제1차관을 역임했다. 2011∼2015년엔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부턴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맡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