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외경제상, 中-동북아박람회 참석…평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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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오는 23∼27일 중국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열리는 '제12회 중국-동북아박람회'에 참석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대외경제상 김영재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12차 중국-동북아시아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3대 투자무역박람회인 동북아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린성 정부가 공동 개최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북한은 2005년 열린 첫 박람회 이래 매년 대규모 정부·기업 대표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외자 유치의 기회로 삼아왔다.
지난 2017년 열린 11회 박람회에선 2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조선건강합작회사, 릉라도무역회사, 대동강돼지고기회사, 고려수석, 조선경공업무역회사 등 무역회사와 의약품·식품·담배업체가 주종을 이뤘다.
다만 장관급인 대외경제상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직전 박람회 때는 구본태 대외경제성 부상이 참석해 개막식 연설을 했다.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 러시아 등 우호국과 교류 확대를 통한 외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 참석 대표단의 격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린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중국은 한국·중국·몽골·러시아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정부 간 협상위원회 '다투먼창이(大圖們倡議)'의 제19회 장차관급 회의를 열고, 두만강 유역 교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박람회 최초로 '한·중·일 기업가 정상회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지린성 정부 신문판공실은 밝혔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대외경제상 김영재를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12차 중국-동북아시아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3대 투자무역박람회인 동북아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린성 정부가 공동 개최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한국, 북한,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북한은 2005년 열린 첫 박람회 이래 매년 대규모 정부·기업 대표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외자 유치의 기회로 삼아왔다.
지난 2017년 열린 11회 박람회에선 2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조선건강합작회사, 릉라도무역회사, 대동강돼지고기회사, 고려수석, 조선경공업무역회사 등 무역회사와 의약품·식품·담배업체가 주종을 이뤘다.
다만 장관급인 대외경제상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직전 박람회 때는 구본태 대외경제성 부상이 참석해 개막식 연설을 했다.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 러시아 등 우호국과 교류 확대를 통한 외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 참석 대표단의 격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린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중국은 한국·중국·몽골·러시아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정부 간 협상위원회 '다투먼창이(大圖們倡議)'의 제19회 장차관급 회의를 열고, 두만강 유역 교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박람회 최초로 '한·중·일 기업가 정상회의'도 계획하고 있다고 지린성 정부 신문판공실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