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별거 중에 무단침입에 음성 녹취까지" 안재현, 인스타 통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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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소속사 대표와 나눈 메시지에 대해 "구혜선, 욕한 적 없다"배우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의 폭로에 대해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별거중에 구혜선이 무단으로 집에 들어와 녹취까지 해"
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사생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이날 안재현은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나는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우리 두 사람 다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구혜선의)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부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소속사 대표와 메시지를 통해 구혜선을 험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별거 중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구혜선이) 경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며 "내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아내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내 휴대전화를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고 있던 나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대표와 대화 내용에 관해선 "(구혜선에 대해) 욕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나는 더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 그 며칠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며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했고 집도 팔아야 했고 나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었다. 이는 회사가 우리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구혜선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