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과거 인터뷰서 "안재현? 새로운 이성 보면 자기 스타일이라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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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과거 인터뷰 재조명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구혜선이 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안재현, 새로운 이성 보면 자기 스타일이라 말하기도"
구혜선은 지난 5월 썸랩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안재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당시 그는 안재현이 새로운 이성을 만나면 꼭 자신에게 이야기한다면서 "가끔 안재현 씨가 어떤 이성이 자기 스타일이란 이야기를 하면, 저는 '손해 보는 행동 하지 마, 감정이 계속되지 않다는 거 잊지 마'라고 당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혜선은 당시 인터뷰에서 처음 만났을 때 안재현이 타인이 자신을 구속하고 바꾸려 하는 것에 약간 지쳐 있는 상태였다면서 "(내가) '넌 내 것이 아니고, 나도 네 것이 아니야'라는 소리를 하니까 신선했다고 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제 것을 지키려는 게 좀 있다. 과거 남자친구들은 그런 저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화를 내기도 했다. 안재현 씨는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줬다. 독특한 저를 잘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나아가 서로에게 설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는 "안재현 씨는 설렘이 중요한 사람이고 저는 설레면 싫다. 설레면 삶이 피폐해진다"면서 "제가 연애하거나 결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게 편안함이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친구다. 과거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누구인지도 공유했고 서로 속이 편해진 다음에 결혼을 했다"면서 "안재현씨는 요즘 가끔 '아, 나 설레고 싶다~'하면 제가 '봄이라서 그래. 날씨 때문이야~' 그런다. 그러면 '결혼을 도 닦으려고 했냐' 하는 이야기를 (안재현이) 한다. 우리에겐 설림이 아니라 신뢰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안재현은 구혜선의 남편 사생활 관련 폭로에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라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라고 해명했다.이에 즉각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라며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반박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