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금리역전 원인 이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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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경기침체 가능성 질의에 "미국의 현재 금리 역전과 과거의 금리 역전은 배경과 원인이 상이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미국 사례를 보면 1980년 이후로 보면 네 차례 금리 역전 뒤 경기침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근거 없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기관 예측을 빌리자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올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2.2%)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수출규제의 부정적 영향은 아직 감안하지 않았다"며 "여건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전망수치를 조정할 만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이 총재는 "다만 상황이 아주 악화해 수출이나 설비투자 부진 상황이 더 심화한다면 한은이 봤던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경기침체 가능성 질의에 "미국의 현재 금리 역전과 과거의 금리 역전은 배경과 원인이 상이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미국 사례를 보면 1980년 이후로 보면 네 차례 금리 역전 뒤 경기침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근거 없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기관 예측을 빌리자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올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2.2%)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수출규제의 부정적 영향은 아직 감안하지 않았다"며 "여건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전망수치를 조정할 만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이 총재는 "다만 상황이 아주 악화해 수출이나 설비투자 부진 상황이 더 심화한다면 한은이 봤던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