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멀블리스 "안재현 파경 논란 당혹, 광고 중단 진행"…독이 된 '사랑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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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블리스, 광고 모델 안재현 파경 위기에 '당혹'배우 안재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멀블리스 측이 광고를 모두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갈등이 원인이 됐다.
"사랑꾼 이미지에 계약 진행"
"광고 중단, 콘텐츠 삭제 진행할 것"
22일 웨딩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현재 안재현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해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멀블리스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과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로 그간 안재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사랑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구혜선과의 신혼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인 '신혼일기'를 찍기도 했으며 SNS에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부터 구혜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올리며 달달한 면모를 꾸준히 보여 많은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구혜선은 SNS를 통해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갈등 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폭로를 하며 이혼 관련 문제는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다.대립하는 부분은 이혼에 대한 합의, 그리고 귀책사유였다. 안재현은 이혼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으나 구혜선은 결혼 당시의 기부금, 가사비 등에 대한 금액 청구였을뿐 이혼합의금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이 주된 갈등의 이유라고 했다.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른 여성들과 전화를 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요구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말을 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안재현은 모함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연예계 대표 스타 부부로 인기를 얻었던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은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고, 계속해 이어지는 폭로전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자연스레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안재현이 모델로 활동하던 화장품 브랜드는 광고를 중단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멀블리스는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의 에세이 출간 일정 역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달 중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할 예정이었던 것. 그러나 파경 위기의 여파로 출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원래 안재현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긴 했지만 책을 완성할 때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없앨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음은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멀블리스입니다.
현재 안재현 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멀블리스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 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멀블리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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