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총기구매자 신원조회, 협상 테이블서 빠진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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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NRA CEO 통화내용 보도 부인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논외로 하자고 미국총기협회(NRA) CEO(최고경영자)에게 말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의미 있는 신원조회 방안은 여전히 입법 옵션으로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원조회 방안을 지지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시사매체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웨인 라피에어 NRA CEO와의 통화에서 총기구매자 신원조회는 (협상) 테이블 밖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레드플래그 법을 적용하는 제안에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에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100번을 말했다.
그 사람들은 아프다"라고 말했다. 레드플래그 법은 경찰이 위험인물의 총기 소지를 막도록 해당 총기를 일시적으로 압류·몰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부 주에서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라피에어 NRA CEO와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엘패소·오하이오주 데이턴 총기 난사 사건 직후 공언했던 신원조회 강화 방안에서 완전히 후퇴하는 것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풀이했다.
NRA의 라피에어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비극을 막을 최상의 방법에 관해 논의했다"라고만 트위터에 전했을 뿐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솔직히 우리에게는 지능적인 신원조회 방안이 필요하다"라면서 "이건 NRA, 공화당, 민주당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총기규제에 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논외로 하자고 미국총기협회(NRA) CEO(최고경영자)에게 말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의미 있는 신원조회 방안은 여전히 입법 옵션으로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원조회 방안을 지지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시사매체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웨인 라피에어 NRA CEO와의 통화에서 총기구매자 신원조회는 (협상) 테이블 밖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레드플래그 법을 적용하는 제안에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에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100번을 말했다.
그 사람들은 아프다"라고 말했다. 레드플래그 법은 경찰이 위험인물의 총기 소지를 막도록 해당 총기를 일시적으로 압류·몰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부 주에서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라피에어 NRA CEO와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엘패소·오하이오주 데이턴 총기 난사 사건 직후 공언했던 신원조회 강화 방안에서 완전히 후퇴하는 것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풀이했다.
NRA의 라피에어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비극을 막을 최상의 방법에 관해 논의했다"라고만 트위터에 전했을 뿐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솔직히 우리에게는 지능적인 신원조회 방안이 필요하다"라면서 "이건 NRA, 공화당, 민주당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총기규제에 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