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에 놀란 농심…"내년 양파 재배 면적 13%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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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1천200가구 표본 조사…전남 27% 감소내년도 양파 재배 면적이 줄 것으로 전망됐다.농민들이 올해 양파 가격이 폭락하자 재배를 꺼리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최근 양파·마늘 재배 농가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재배 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평년대비 12.9%, 올해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전남이 27.6%로 가장 많이 줄고, 제주 14.9%, 경남 10.1% 였다.반면 경기·강원은 21.4%, 전북 12.1% 늘었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은 비슷하고, 중만생종은 11%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양파재배를 꺼리는 것 같다"며 "올해산 양파 저장량이 전년보다 많아 내년 조생종 양파 수확 전까지 소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연구원은 "따라서 조생종 양파 재배농가의 신중한 면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마늘 재배 의향 면적은 올해보다 9%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3% 증가한 수치다.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경기·강원 12.7%, 호남 12.0%, 제주는 6.0% 줄었다.
반면 충청과 영남은 각 13.1%, 10.9% 늘었다.
/연합뉴스
22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최근 양파·마늘 재배 농가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재배 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평년대비 12.9%, 올해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전남이 27.6%로 가장 많이 줄고, 제주 14.9%, 경남 10.1% 였다.반면 경기·강원은 21.4%, 전북 12.1% 늘었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은 비슷하고, 중만생종은 11%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양파재배를 꺼리는 것 같다"며 "올해산 양파 저장량이 전년보다 많아 내년 조생종 양파 수확 전까지 소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연구원은 "따라서 조생종 양파 재배농가의 신중한 면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마늘 재배 의향 면적은 올해보다 9%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평년보다는 3% 증가한 수치다.평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경기·강원 12.7%, 호남 12.0%, 제주는 6.0% 줄었다.
반면 충청과 영남은 각 13.1%, 10.9%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