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녀석' 유민상, 재촬영 요구 "오프닝 날려도 먹겠다"

유민상, 제작진에 재촬영요구하며 '방송 조작(?)' 시도
'맛녀석' 목포에서 '목포 9미(味)' 음식으로만 '먹방' 촬영
유민상 재촬영요구 / 사진 =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처
개그맨 유민상이 넘치는 식욕으로 제작진에게 재촬영을 요구해 폭소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에서는 '게릴라 먹방 특집'으로 전라남도 목포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꽃게무침 등 '목포 9미(味)' 음식으로만 먹방(먹는 방송)을 보여주는 규칙을 적용했다. 또 시청자가 추천하는 맛집 중 한 곳을 선정해 방문했다.

첫 번째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9미를 포함해 갈치찜, 꽃게탕 등 다양한 음식이 나열된 메뉴판을 발견했고, 이에 9미 외 다른 음식도 함께 주문하려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규칙에 어긋난다며 이를 제지했고, 불만이 쌓인 유민상(아래 사진)은 "시청자 추천 맛집이 언제부터 9미만 먹었느냐"며 제작진에게 강한 분노를 표했다. 그렇지만 제작진은 단호했다.결국 '맛녀석' 멤버들은 "오프닝 내일 다시 찍자. 오프닝을 날리자"라며 입을 모으면서 식욕을 더욱 앞세웠다. 더불어 단체복으로 입은 목포 9미 음식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가리키며 "여기에 목포 9미 외에 우리가 먹고 싶은 메뉴 그리자"고 말해 방송 조작까지 시도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