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美, 北 안보우려 해법 준비해야 실무협상 가능"
입력
수정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미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에 대한 해법을 준비해야 실무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실무협상, 반드시 다뤄야 할 쌍방의 안보 현안'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협상팀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조선을 핵과 대륙간탄도로켓 개발로 떼밀었던 요인을 제거하는 방도를 세우는 것"이라며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공언하는 전쟁 연습은 일차적인 고려대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의 협상팀이 조미 쌍방의 안보 현안을 다루어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는 준비를 해야 판문점에서 합의된 조미 실무협상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의 이런 주장은 북한이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후에도 대화에 나오지 않은 채 지난 22일부터 외무성 대변인과 리용호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사실상 당장 대화에 나올 뜻이 없음을 밝힌 데 이어 24일 '탄도 미사일' 추정체 발사까지 강행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안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며, 특히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해법을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조선신보는 특히 판문점 상봉 이후도 이어지는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는 수뇌들 사이의 친선관계에 기초해 조미관계 진전이 담보되는 현실을 재확인했지만, 조선의 입장에서는 각성을 가지고 대하지 않으면 안 될 부분들이 있다"며 한미군사연습을 언급했다.
또 "미국 측 참모들이 수뇌(정상의) 합의에 어긋나는 협상안에 골몰하고 이들의 그릇된 조언을 대통령이 받아들인다면 생산적인 대화는 기대할 수 없다"며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가 미뤄진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국제사회가 관심하는 대화의 재개 여부는 미국 측이 판문점 조미수뇌상봉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실질적인 협상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어떤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실무협상, 반드시 다뤄야 할 쌍방의 안보 현안'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협상팀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조선을 핵과 대륙간탄도로켓 개발로 떼밀었던 요인을 제거하는 방도를 세우는 것"이라며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공언하는 전쟁 연습은 일차적인 고려대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의 협상팀이 조미 쌍방의 안보 현안을 다루어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는 준비를 해야 판문점에서 합의된 조미 실무협상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의 이런 주장은 북한이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후에도 대화에 나오지 않은 채 지난 22일부터 외무성 대변인과 리용호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사실상 당장 대화에 나올 뜻이 없음을 밝힌 데 이어 24일 '탄도 미사일' 추정체 발사까지 강행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안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며, 특히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해법을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조선신보는 특히 판문점 상봉 이후도 이어지는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는 수뇌들 사이의 친선관계에 기초해 조미관계 진전이 담보되는 현실을 재확인했지만, 조선의 입장에서는 각성을 가지고 대하지 않으면 안 될 부분들이 있다"며 한미군사연습을 언급했다.
또 "미국 측 참모들이 수뇌(정상의) 합의에 어긋나는 협상안에 골몰하고 이들의 그릇된 조언을 대통령이 받아들인다면 생산적인 대화는 기대할 수 없다"며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가 미뤄진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국제사회가 관심하는 대화의 재개 여부는 미국 측이 판문점 조미수뇌상봉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실질적인 협상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어떤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