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원화, 위안화 영향 과도한 변동성 바람직하지 않아"

김용범 1차관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도 조금 높아져 있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원화가 위안화 움직임의 영향을 받아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화가 위안화의 영향을 받고 있고, 상관도도 조금 높아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 등 여파로 이달 들어 달러당 1,200선 위에 머물고 있다.

김 차관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인지를 두고는 "환율 수준에 대한 판단은 답하기 어렵다"며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답했다.김 차관은 또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최근 대책들을 공유했다"며 "산자부 외 회의 참석자들은 일본 규제가 거시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