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매덕스 한국에 두고 오면서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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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D23 엑스포 'Go Behind the Scenes with the Walt Disney Studios' 행사에 참석해 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게 될 장남 매덕스를 그리워하며 "한국에 두고 돌아올 때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안젤리나 졸리 매덕스는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공학전공으로 합격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의 입학을 돕기위해 지난 18일 한국에 방문해 2박3일 일정으로 머무르며 서울 광화문에 집까지 구해주고 돌아갔다.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와 헤어질 때 속으로 '너무 추하게 울어서 네 아이를 창피하게 만들고 있어'라고 생각했다"며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6번은 돌아본 거 같다"고 아쉬웠던 이별의 순간을 전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는 내가 계속 돌아볼 것을 알고 계속 손을 흔들었다"며 "쉽게 떠나지 못하리라는 걸 예상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매덕스에 대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며 "아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표를 끊어두진 않았지만 난 또 그곳(한국)에 갈 것"이라며 한국에 조만간 방문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매덕스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26일 입학 행사에 참석한 뒤 이틀 간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9월부터 다른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연세대 송도 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한 뒤, 신촌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다. 매덕스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2002년 3월 입양했다. 케이팝(K-POP)을 좋아해 엄마 안젤리나 졸리의 모교인 뉴욕대를 비롯 미국 유명 대학들에 합격했음에도 연세대 진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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