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로힝야 난민 관심 호소 "고통에도 웃음 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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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로힝야 난민 관심 호소배우 정우성이 로힝야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로힝야 난민들에게 관심은 절실해"
정우성,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 이어가
정우성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발생한 폭력사태로 수십만 명의 로힝야 족이 강제로 미얀마를 떠나야 했다"며 미얀마의 소수 민족인 로힝야 족이 처한 어려움을 밝혔다.이어 "올해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를 재방문했다"며 "고통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에도 아이들은 제게 밝은 웃음과 자신들의 총명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나눠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여러분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된다”며 난민을 향한 관심을 재차 촉구했다.
정우성은 2014년부터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를 맡아 온 것을 비롯해 꾸준히 세계 각 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실태를 알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25일(현지시간) 여성과 아동들이 포함된 로힝야족 난민 약 20만 명은 이날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인근 세계 최대 난민수용 시설인 쿠투팔롱 난민촌에서 '로힝야 대량 학살' 2주년 기념집회를 열었다. 로힝야 족은 지난 201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과 폭력 사태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 지역 등으로 피신했다.
▼ 이하 정우성 글 전문.
2017년 발생한 폭력사태로 수십만 명의 로힝야 족이 강제로 미얀마를 떠나야 했습니다.저는 2019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글라데시를 재방문했고 고통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에도 아이들은 제게 밝은 웃음과 자신들의 총명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낙천적인 의지에 저는 늘 큰 감동을 받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여러분의 관심은 큰 도움이 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