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진왜란1592', 고의로 '명량' 저작권 침해? "연출자, 檢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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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연출자, '명량' 저작권 침해 의혹 관련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받아
민사소송 기일, 아직
![/사진=영화 '명량', KBS 1TV '임진왜란1592' 포스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1.20367985.1.jpg)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명량' 제작사 빅스톤픽쳐스는 KBS 1TV '임진왜란1592' 연출자인 김모 씨를 저작권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지만, 지난 6월 11일 검찰로부터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빅스톤픽쳐스가 김 씨와 함께 '임진왜란1592'를 방영한 KBS를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 청구 민사 소송은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았지만, 이미 형사 소송은 무혐의로 마무리 된 것.
!['명량' 속 일본 군함/사진=영화 '명랑' 스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1.20367991.1.jpg)
!['임진왜란1592' 속 일본군 전함/사진=KBS 1TV '임진왜란1592'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1.20369577.1.jpg)
법원은 빅스톤픽쳐스의 손을 들어줬다. 형사 재판에서 벌금형이 선고됐고, 최근 진행된 민사 재판에서도 "CG업체가 빅스톤픽쳐스에 2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빅스톤픽쳐스는 일본군 전함을 방송으로 내보낸 '임진왜란1592' 제작진과 KBS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형사 고소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마무리된 만큼 민사 소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명량'은 탁월한 볼거리에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까지 각광받으면서 2014년 1762만 명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명량'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임진왜란1592'는 기존 사극과 달리 역사적 사실만을 담은 팩츄얼 드라마 각광받았다. 최수종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해 활약했다. 총 5부작으로 제작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17년 한국방송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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