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7일부터 러 S-400 미사일 2차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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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27일부터 러시아에서 S-400 지대공 미사일 2차분을 인수한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동부 에르진잔 주(州)의 일선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27일부터 S-400 미사일 2차분 인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르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공습과 미사일 공격의 위협에서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일간 사바흐는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1차분과 마찬가지로 2차 인수분도 수도 앙카라 인근 무르테드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의 1차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냉전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S-400을 운영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NATO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달 17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은 F-35처럼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동부 에르진잔 주(州)의 일선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27일부터 S-400 미사일 2차분 인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르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공습과 미사일 공격의 위협에서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일간 사바흐는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1차분과 마찬가지로 2차 인수분도 수도 앙카라 인근 무르테드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의 1차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냉전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S-400을 운영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NATO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달 17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은 F-35처럼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도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