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제 모터페스타, 31일 인제스피디움 개막 '볼거리 충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R·오토 짐카나·에코 랠리·드리프팅컵 등 개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가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를 필두로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 2019, 강원 에코 랠리, 아시안 드리프팅컵 등 팬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레이스'가 잇달아 펼쳐진다.

◇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첫 2승 주인공이 나올까?'
슈퍼레이스 6라운드의 최고 관심거리는 시즌 첫 2승 주인공 탄생 여부다.

올해 슈퍼레이스 5차례 경기에서는 각기 다른 우승자가 배출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라운드별 우승자들이 제각각으로 나오면서 시즌 최고의 드라이버를 결정하는 챔피언십 포인트(랭킹포인트)도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4라운드까지 우승 없이 레이스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가 56점으로 선두를 달리다가 5라운드 우승자인 장현진(서한GP·66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2라운드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53점), 정연일(ENM모터스포츠·53점), 김중군(서한GP·52점) 등이 톱 5를 이루고 있다. 1~5위까지 포인트 차이가 14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 차례 레이스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가 29점(1위 25점+완주 1점+예선 1위 3점)인 만큼 6라운드에서도 순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 2019 '최고의 운전 기술을 뽐낸다'
짐카나는 평평한 광장에 복잡한 코스를 설정한 뒤 그것을 빠져나가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다.

빠른 속력과 함께 자동차를 정확하게 제어하는 운전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대회로 FIA의 아시아 회원국들이 국가대항전 형태로 경쟁을 펼친다.

국가별로 여성 드라이버를 1명 포함한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솔로, 더블, 팀 대항전이 펼쳐진다.

9개국 3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에선 이인용, 이종혁, 원인선 조와 이규훈, 박민규, 김태희 조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아자동차의 K3 GT 모델로 레이스가 펼쳐지게 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1박 2일 동안 400㎞ 이상의 구단을 달려서 '연비왕'을 뽑는 '강원 에코 랠리'와 드리프트 기술을 겨루는 '아시안 드리프팅 컵'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더불어 대회 첫날 오후 7시부터 인제스피디움 그랜드스탠드 뒤편 특설무대에서는 오마이걸, 백지영, DJ DOC, 김종서, 솔지, 성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위 아 더 챔피언'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콘서트 무대 주변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실제 경주 차량도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