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11월까지 오색약수 주변 정비

강원 양양군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색약수 주변 지역이 정비된다.
27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색약수는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나 약수터로 접근하는 진입로 등이 약수터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노후화해 찾는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11월 말까지 9천900여만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철거한 후 새로운 테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노약자들이 통행하는데 불편한 계단을 정비하고 석축과 안전시설도 보강하기로 했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관광지구 내에 있는 오색약수는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약수를 발견한 승려가 있었던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약수는 설악산 주전골 입구의 오색천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 암반의 세 군데 구멍에서 솟아나며 1일 채수량은 1천500㎥ 정도다.

미네랄 등 함유량이 많고 물맛이 특이하며 밥을 지으면 푸른빛이 도는 특이한 약수로도 유명하다. 역사와 경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