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아크로리버파크 3.3㎡당 1억 거래설…진실과 파장은

팩트체크

아크로리버파크, '또' 3.3㎡당 1억 거래설


▶구민기 기자
저희가 지금 긴급하게 어떤 소식을 듣고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왔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옛 24평이 24억원에 거래됐다는 온라인상의 글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이 이야기가 실제일지 아닐지는 아직 확인해보질 못해서 직접 중개업소를 다녀보면서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면적 84㎡와 59㎡가 각각 29억5000만원과 20억원대에 거래된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한경DB
▶구민기 기자
전용 59㎡가 24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A공인
몰라요 저희는.

▶구민기 기자
언제쯤 됐어요?
▷B공인
8월 16일 경에 거래됐어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데요?

▷C공인
제가 듣기로는 ○동 ○호가 24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누가 그랬는데…
▶구민기 기자
지금 중개업소를 다니면서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확실한 내용이 아니다 보니 인터뷰를 직접적으로 하시길 꺼려하시는 것 같고요.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거래가 된 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면적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집이 많지 않고, 최근의 거래 흐름을 보면 실제로 24억원에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입니다. 마지막에 들른 중개업소 얘기대로 제가 실제로 가서 확인하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구민기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구민기 기자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호가 이번에 24억원에 거래됐다고 해서 확인차 여쭤봤어요.
▷입주민
저희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부동산에서 들으신 거 아녜요? 거래는 됐어요. 두 달 동안 외국에 갔다온 사이 거래가 된 거라 언제 됐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세입자인데 가격은 모르고 거래된 것만 알아요.
▶구민기 기자
저희가 정확히 계약서를 확인한 건 아니기 때문에 24억원에 거래가 됐다고 확정지어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집값 띄우기 위한 작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고요. 다만 확실한 건 강남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확인할 수 있었고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3㎡당 1억원을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꺼내들었는데 오히려 이게 강남 신축 아파트의 강세를 이끌어내고, 3.3㎡당 1억원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아닌가 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코노미TV였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구민기 기자 촬영·편집 조민경 인턴PD
제작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