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지방(경남도·철도공사·코레일·경남TP, 철도산업…)

경남도·철도공단·코레일·경남TP, 철도산업 활성화 '맞손'
철도 인프라 구축·철도 부품 국산화·철도 관광상품 개발 등
경남도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2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철도 교통 편익 증진 및 철도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손병석 코레일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안완기 경남TP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철도이용편의 증대 및 철도 인프라 구축, 철도부품 국산화 등 관련 산업 육성, 철도 정책과 기술 등에 대한 정보의 상호 교류, 철도 역세권과 유휴부지 개발에 관한 사항, 주요 관광지 연계 철도관광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역점 추진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광역 철도망 확충 등 경남 철도인프라 조기구축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도내 철도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경남TP 간 기술협력으로 철도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협약 내용에 철도차량의 부품·소재·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도 포함된 만큼 경남TP를 포함해 지역의 현대로템과 중소기업들이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협력해서 철도차량 부품소재산업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주말 이용객이 많아 입석까지 매진되는 등 불편을 겪던 경전선 구간 KTX 열차 증편과 창원 중앙역 추가정차가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코레일은 경전선 기존 운행 열차 외에 주말(금·토·일요일) 기준 상·하행 총 4편을 증편(28→32회)하고 저녁 시간대 창원중앙역 정차가 없던 불편 해소를 위해 마산발 서울행 KTX 열차를 추가 정차(오후 9시 19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