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디자인·안전 3박자 갖춘 BMW 뉴 3시리즈

새롭게 진화한 7세대 3시리즈
차체 커지고 첨단기능 탑재
최고 안전등급 획득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15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BMW의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특히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첨단 편의옵션까지 장착해 완전히 새롭게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급 최고 주행성능 갖춰7세대 뉴 3시리즈는 국내에 3월 공식 출시됐다.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이다. 뉴 320d는 기본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세 가지 트림을,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두 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3시리즈의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다. 전장은 76㎜ 길어진 4709㎜, 전폭은 16㎜ 늘어난 1827㎜, 전고는 6㎜ 높인 1435㎜다. 전면부의 달라진 내용을 보면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을 달았다.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후면부에는 입체적인 ‘L자’형 LED 리어램프를 넣었다.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과 넓은 조수석도 돋보인다.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향상되도록 12.3인치와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계기판이 장착되고 센터페시아가 변경됐다. 에어컨 시스템과 컨트롤 버튼, 기어노브도 새롭게 디자인되거나 성능이 향상됐다. 엔진 스타트 버튼 등도 기존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뉴 320d의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f·m의 성능을 낸다. 뉴 330i의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f·m의 힘을 낸다. 7세대 모델은 전 모델보다 차량 무게를 55㎏ 줄였다. 차체 구조와 서스펜션 장착의 강성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최적화된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320d 기준)까지 감소시켰다.

각종 첨단 기능도 갖췄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정지·출발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을 지원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보행자, 사물 외에도 자전거 운행자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최고 안전등급 획득

BMW 뉴 3시리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의 안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충돌 테스트 결과를 우수, 양호, 한계, 나쁨 등 총 4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전방 추돌 방지 테스트는 슈페리어, 어드벤스드, 베이직 3단계로 나뉜다.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에 이어 25%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까지 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전방 추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어드밴스드나 슈페리어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헤드라이트 평가는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하고, 운전석 스몰오버랩이 아닌 조수석 방향에서 스몰오버랩 충돌 테스트를 해 우수 등급을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면충돌 방지 시스템은 최고 결과인 슈페리어 등급을 받았다. 충돌 시에도 탑승객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차량임을 입증받았다.

가격은 뉴 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 럭셔리 모델이 56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5620만원이다. 뉴 330i는 럭셔리 모델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220만원 등이다. 320d xDrive는 기본 모델 5620만원, 럭셔리 모델 5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5920만원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