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치 혐오와 피로감 주는 인사청문회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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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치 혐오와 피로감 주는 인사청문회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가족 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청문회 개최 합의하면서 야당 증인·참고인 요구를 일체 거절 없이 수용하라고 막무가내로 공세하고 있다”며 “후보자 딸 동생 어머니를 증인으로 불러 무엇을 따지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정쟁을 위해 온 가족을 불러 모욕주겠다는 것은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법 개혁을 막기 위해 본질을 호도하는 황색 정치라면 국회가 단호히 거부해야한다”고도 했다.이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법적 시한을 넘기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의 합의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원내대표단은 여야 간사 간 합의 수용할지 말지 조금 후 결정하겠다”며 “법무부 사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 청문회는 법 어기지 않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가족 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청문회 개최 합의하면서 야당 증인·참고인 요구를 일체 거절 없이 수용하라고 막무가내로 공세하고 있다”며 “후보자 딸 동생 어머니를 증인으로 불러 무엇을 따지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과 정쟁을 위해 온 가족을 불러 모욕주겠다는 것은 비정한 정치, 비열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법 개혁을 막기 위해 본질을 호도하는 황색 정치라면 국회가 단호히 거부해야한다”고도 했다.이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법적 시한을 넘기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의 합의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원내대표단은 여야 간사 간 합의 수용할지 말지 조금 후 결정하겠다”며 “법무부 사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 청문회는 법 어기지 않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