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카드의정석', 16개월 만에 400만좌 돌파…업계 최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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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대표 상품우리카드는 대표 상품 ‘카드의정석’ 시리즈로 업계 최단기간 400만 좌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에 올랐다. ‘카드의 정석’은 지난해 4월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 출시를 시작으로 1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400만 좌를 돌파했다. 단일 상품 시리즈로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매월 25만 좌 이상의 발급 추세를 유지해왔다는 뜻이다.
‘카드의정석’ 성공은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상품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 노력의 결과다.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알짜 혜택에 집중했다는 점과 변화하는 결제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혜택을 추가했다는 점이 주효했다.‘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신용카드 12종, 체크카드 7종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카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을 종류별로 특화돼 있다. 체크카드는 연령대별로 혜택을 달리했다. ‘카드의정석’ 시리즈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
최근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이 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관련 업종 청구할인 혜택이 탑재된 ‘카드의정석 위비온 플러스’나 오후 6~12시에 특정 가맹점 캐시백이 주어지는 ‘카드의정석 SSO3 CHECK’ 등 고객의 생활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상품도 잇따라 내놨다.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한국화가 김현정의 작품을 활용해 한국미를 살렸다. 카드 오른쪽 상단에는 ‘ㄱ’자 홈을 만들었다. 카드지갑에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마케팅에서도 기존과 다른 참신한 시도가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4월 개최된 김현정 작가와의 디자인 콜라보 전시회를 통해 신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말에는 웹드라마 ‘워크 앤드 러브 밸런스(Work&Love Balance)’를 공개해 ‘카드의정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정석’이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평소 강조한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흥행을 바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체크카드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