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달 건조기 판매 대수가 1월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통상 여름철은 건조기 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지는데 올해는 판매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것으로, 최근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수요가 이어지면서 '순항'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 매체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미국 제품 평가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최근 삼성 건조기가 표준, 소량·쾌속, 이불, 섬세 의류 건조 등 모든 코스에서 '완벽한' 건조 결과를 보였으며, '에어 살균'과 '구김 방지'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리빙 전문지 '더 스프루스'는 최근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명단에 삼성 건조기와 세탁기를 포함시켰다.
또 지난달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한 국제 디자인 시상식인 '2019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삼성 건조기와 세탁기는 본상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건조기는 황사가 빈번한 계절과 겨울철에 판매가 상대적으로 많아 판촉 행사도 이들 시즌을 겨냥한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판매 데이터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