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29일 동해서 MW급 P2G R&D 실증사업 성공적 추진 논의
강원도가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와 동서발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29일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 에너지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에너지 전환정책 실현을 도모한다.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 공모에 선정된 '재생에너지 장주기 저장 및 전환을 위한 P2G(Power to Gas) 기술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P2G 연구개발(R&D) 실증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 연구원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동서발전부지에서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2023년까지 485억원을 투입, 2.4MW 규모 태양광 전력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생산·저장·활용하는 재생에너지의 장주기 저장과 사용을 실증하게 된다.

세미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권낙현 박사의 '국가 수소경제 로드맵과 향후 추진 방향', 수소 지식 그룹 임희천 박사의 '국내 수소산업 동향과 전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박사의 '그린 수소 생산기술 전망',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재훈 박사의 '대용량 수소 사용처 안전성 이슈 및 대책'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특히 P2G R&D 성과가 바로 현장에서 산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동해시가 함께 기업 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도는 세미나를 통해 P2G R&D 실증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관련 에너지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동해권 에너지 혁신 융복합클러스터 지정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에너지 혁신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액화 수소 플랜트 건설,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수소 어선 개발사업 등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8일 "앞으로 도는 수소에너지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해 연관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그린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