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위관료가 한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주한미군과 한국군을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는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전날 NHK 등의 취재에 응하며 "고도의 안전보장 협력을 실현했는데 (지소미아 종료가) 이를 손상시킬 것"이라며 "특히 주한미군과 한국군도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협정을 존속시킬 가능성이 크게 손상됐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원래로 되돌릴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취재에 응한 '국무부 고관'이 누구인지 어떤 자리에서 취재를 한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NHK는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한국과 일본이 직접 정보 공유를 하지 않고 미국을 매개로 하게 된다며 "(미국을 매개할 경우 정보를) 다루기 어렵고 비효율적이어서 위기에 대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다른 미국 국무부 고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