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한외교단에 韓 유엔 감사위원 후보 지지 호소

최재형 감사원장, 지난 4월 유엔 회계감사단 위원 선거 입후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리셉션을 열고 유엔 감사위원회(BoA) 위원직 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감사원장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장관은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85개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들에게 최 원장의 뛰어난 자질과 전문성을 소개하고 한국 감사원의 뛰어난 회계 감사 역량과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을 설명했다.

최 원장은 유엔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감사원의 계획을 밝히고,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원장은 지난 4월 유엔 감사위원회 위원직 선거에 공식 입후보했으며, 이 자리를 두고 중국과 필리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엔 감사위는 아시아·태평양, 미주·아프리카, 유럽 등 권역별로 감사위원국을 선출하고, 해당 국가 감사원장을 위원으로 선임하는 관례를 따르고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권역 위원국은 인도이며, 내년 6월 임기가 종료돼 오는 11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