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배후부지'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벌써 404개 기업 입주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고속도로·철도 인접…연내 500곳 넘을 것"
경상남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후 부지인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이 지난해 말 160개에서 404개로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는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통한 신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부지로 총 39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인 ANH스트럭쳐와 의료세라믹 소재 개발업체인 악셀, 세라믹소재 연구개발기업 10개사,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 드림IT밸리 입주기업 400개 등이 자리잡고 있다.

도는 클러스터 부지의 분양 성공 요인으로 가장 먼저 입지를 꼽았다.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는 남해고속도로 및 진주역과 인접해 있다. 국도 2호선 연결 도로를 개설해 진·출입이 쉽고, 혁신도시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공원 및 녹지 비율도 높아 기업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클러스터는 지난 6월 선정된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포함돼 앞으로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체의 입주도 예상된다.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업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원 규모로 입주기업 이자 지원 및 임대료 지원사업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주력기업 선정 기업 유치, 입주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앞으로 클러스터가 본격 활성화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기업 유치 500개 돌파, 고용 창출 2000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