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랑방' 고 홍남순 변호사 자택 원형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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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연구용역 발주…10억 들여 리모델링 2022년 완료 광주지역 민주·인권의 대부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동구 궁동 자택 원형 보존 사업이 추진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사적지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사적지 보존(활용)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연구용역비로 4천700만원, 전체 사업비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9월부터 용역에 착수하면 내년 3월께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가옥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적지 원형 보존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옥 감정평가와 매수를 거쳐 내년 4월 착공, 2022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홍 변호사가 거주한 가옥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보존·관리·공간의 활용계획 등을 마련한다. 또 홍 변호사가 실천한 민주·인권·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사업과 생애사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사료도 발굴한다.
1950년대 중반 홍 변호사가 광주지법 판사로 근무하면서 거주한 궁동 주택은 그가 세상을 떠난 2006년 10월까지 '민주 사랑방'으로 불렸던 곳이다.
유신정권 때 민주화 투쟁의 호남지역 거점으로 사용됐고, 1980년 5·18 당시에는 항쟁과 수습을 위한 대책 회의 장소로 이용됐다. 2017년 9월 5·18 사적지 제29호로 지정됐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을 맡는 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에 항의하며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했다.
이후 광주5·18구속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5·18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서 왔다. 2001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5년 만인 2006년 10월 14일 별세했다.
/연합뉴스
연구용역비로 4천700만원, 전체 사업비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9월부터 용역에 착수하면 내년 3월께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가옥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적지 원형 보존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옥 감정평가와 매수를 거쳐 내년 4월 착공, 2022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홍 변호사가 거주한 가옥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보존·관리·공간의 활용계획 등을 마련한다. 또 홍 변호사가 실천한 민주·인권·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사업과 생애사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사료도 발굴한다.
1950년대 중반 홍 변호사가 광주지법 판사로 근무하면서 거주한 궁동 주택은 그가 세상을 떠난 2006년 10월까지 '민주 사랑방'으로 불렸던 곳이다.
유신정권 때 민주화 투쟁의 호남지역 거점으로 사용됐고, 1980년 5·18 당시에는 항쟁과 수습을 위한 대책 회의 장소로 이용됐다. 2017년 9월 5·18 사적지 제29호로 지정됐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을 맡는 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에 항의하며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했다.
이후 광주5·18구속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5·18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서 왔다. 2001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5년 만인 2006년 10월 14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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