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에 스마트시티 조성"

개발계획안 광주시에 제출…용도 변경 내용 주목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부지에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담긴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광주공장 부근 황룡강과 장록습지를 고려한 친환경 계획을 수립하고, 복합환승센터를 설립해 기존상권이 활성화하고 교통환경이 개선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1월 16일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금호타이어·미래에셋대우' 간 업무제휴 협약 체결 후, 공장 이전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써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계획안은 자문사인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용역사인 딜로이트, DA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및 지오시티가 참여했다.이 관계자는 "공업용지인 광주공장 부지의 용도변경 권한이 광주시에 있어서 개발계획안을 갖고 몇차례 협의해야 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은 공개할 수 없다"며 "향후 신공장 부지 확보 등과 관련해 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규모는 약 39만6천694㎡(12만평)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