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美보잉과 함께 항공우주 중소벤처 육성한다

박영선 장관, 보잉 사장 면담…우수 중기 해외진출 지원 논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인터내셔널의 마이클 아서 사장이 29일 항공우주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중기부가 전했다.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박 장관과 아서 사장의 면담은 보잉이 올 가을 새로운 연구센터를 우리나라에 개소하면서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항공전자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와 보잉은 항공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공동 육성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밸류 체인으로의 진입도 함께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모빌리티, AI, 스마트제조, 항공전자 등 보잉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중기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보잉이 이들 업체에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 밖에 박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항공 부품·소재 분야 연구개발에 대해 보잉이 자문에 응하는 방안을 문의했고, 아서 사장은 보잉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기부와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박 장관은 "보잉과의 협업을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생태계를 해외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에 해외 진출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